여사친 오피 매니저와 밖에서 데이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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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북쪽바다 쪽지보내기 댓글 63건 조회 3,392회 작성일 19-09-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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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 매니저와 밖에서 데이트 (3)


여름 휴가철이 왔다.

해외 여행을 떠난다. 오랜만의 해외여행. 

바닷가도 아름답고 호텔은 럭저리하고 도시는 재미있다. 맛있는 음식도 잔뜩 사먹는다.

그런데, 휴가중에도 머리속에는 온통 세희 생각뿐이다 ㅎㅎ 이거 지명여자를 너무 좋아하면 골치아픈데…..


톡을 보낸다. ‘잘 지내? 보고싶어 죽겠다’ 

‘나도~’ 

‘금요일에 귀국하니까, 다음주에 만나자~’ 

‘나 토요일에 시간되는데….’

진짜, 이 여자는 사랑스러워도 너무 사랑스러운 여자다. 내가 해외 휴가갔다가 금요일에 귀국하는데 바로 다음날 보고싶다는 여자….. 


금요일밤에 귀국한다. 집에 와서 짐을 풀고 잠든다. 잘 쉬다왔지만 여행이라는건 그 자체로써 피곤한법.

토요일.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나서 그녀를 만날준비. 다섯시에 지하철에서 만나기로.

편한 반바지 차림으로 나간다. 지하철타는곳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니 하늘하늘한 연두색 여름드레스를 입은 세희가 나타난다. 와….. 얘는 정말. 이렇게 예쁜건 반칙이다. 

‘오빠~’ 하면서 다가와서 내 팔을 잡는다. 공공장소라서 살짝만 안아준다. 

‘너 뭐 이렇게 이쁘냐’ 

‘ㅋㅋ 우리 어디가는거야?’ 

‘내가 잘 가는 단골집이 있어. 그런데 그전에 사랑은 하고 ㅎㅎ’


지하철안. 사람이 많아서 나는 서고 세희는 앉는다. 앉아있는 세희한테 톡을 보낸다. 

‘다리가 너무 섹시하세요’ 세희가 킥킥 웃으며 답을 보낸다. 

‘오빠 얼굴은 낙타같아요 ㅋㅋ’ 

‘너이씨!!!!’ 


지하철에서 내려서 예약해놓은 호텔로 간다. 낯선 동네 골목안에 있는 자그마한 호텔. 방안은 쾌적하고, 침대는 깨끗하고 푹신하다. 세희가 신나서 ‘와~ 좋다’ 하면서 침대에 벌렁 눕는다. 옆에 누워서 몇번 쪽쪽 뽀뽀를 한다. 

‘씻자’ 세희를 세워놓고 앉아서 옷을 하나씩 벗겨버린다. 예쁜 여자 옷벗기기만큼 재미있는 일도 드물다. 홀라당 알몸을 만들어놓고 끌어안고 아랫배에 입술을 묻는다. 음~ 부드러운 여자의 피부….

같이 샤워를 하며 서로의 몸을 씻어주고 나와서 이불속으로 쏙 들어간다. 가게에서 만나면 맨날 더러운 침대위에 넓은 수건이나 하나 깔고 하는데, 여기서는 침대도 깨끗하고 푹신하고 이불속에도 들어갈수 있으니 참 아늑한 것이다.


너무 어둡지 않게 은은한 조명이 그녀의 몸매를 더 돋보이게 한다. 세희와 깊게 키스하고 세희의 몸을 애무한다. 흰 침대 시트에 알몸의 그녀를 눕히고 다리사이에 얼굴을 묻는다. 낼름낼름 추르릅. 그녀가 미끄럽게 젖어온다. 너무 맛있게 빨고서 삽입. 진짜, 이 여자하고는 벌써 열번 넘게 섹스를 했지만, 할때마다 너무 좋다. 딱 알맞게 젖고, 안은 부드럽고 따듯하고, 할때 자세가 너무 자연스러운게 속궁합이 잘 맞는다고 해야할 것이다. 거기다가 얘도 정말 과장되지 않게 즐기는게 참 편안하면서도 짜릿한 섹스. 


여러가지 체위로 철퍽거리고 질퍽거리며 서로의 몸을 느낀다.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애기야, 우리 영화찍자.’ 

‘영화?’ 

‘우리 하는거 찍어서 같이 보자’ 

‘안돼~ 부끄러워.’ 

‘둘이서만 몰래 볼건데?’ 

‘그래도 안돼~’ 

할 수 없이 영화는 포기하고 사랑에 집중한다. 나는 마구 피스톤질을 하고, 그녀은 들썩이며 신음한다. 절정에 이르러 세희의 배위에다가 가득 사정한다. 닦아주고 다시 이불을 덮고 서로를 꼭 끌어안는다. 좋다. 편안하고 행복하다. 이렇게 그냥 꼭 안은채로 자고싶다….. 그런데, 배가 너무 고프다 ㅋㅋㅋ


세희와 다정하게 손을 꼭 잡고 골목골목을 돌아 내 단골집으로 간다. 50년 전통의 집.

문에 ‘휴무’ 라고 써 붙여놨다. 미쳐버려…. 

노는날도 아닌데 하필 오늘만 휴무다. 할 수 없이 근처에 있는 40년 전통의 2번 단골집으로 간다. 

들어가서 그것과 국물을 시키고 소주. 지난번 데이트때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파스타와 스테잌과 와인, 오늘은 국물에 소주. 세희와 내가 잘 맞는 이유는 둘다 음식과 술은 가리지 않고 다 사랑한다는것.

‘한잔합시다~’ 

‘캬~’ ‘오빠, 이거 너무 맛있다!’ 

배불리 먹고 각자 소주 한병씩을 비운다.

‘2차 가야지?’ 

‘가자~’


다시 손을 잡고 어둑한 골목길을 걷는다. 걷다가 눈이 마주치고, 세희의 빨간 입술에 쪽 뽀뽀해준다. 이 예쁜 여자와 섹스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소주에 취해 손을 잡고 걷고 있으니 참 행복이 넘쳐흐른다.

2차는 포장마차다. 하하. 진짜 포장마차.

이 술꾼아가씨가 살면서 꼼장어를 안먹어봤다고 한다. 꼼장어와 닭똥집, 그리고 소주를 주문한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여름밤, 사랑하는 내 넘버원과 포장마차에서 꼼짱어와 소주를 먹고있다. 포장마차에 안어울릴 것 같은 예쁘고 세련된 여자. 술꾼답게 소주를 팍팍 들이킨다. 

‘아, 천천히좀 마셔 이 아가씨야!’ 

‘ㅋㅋ’ 

마주보며 대화하다가, 세희 옆으로 가서 앉는다. ‘키스한번 해주면 고맙겠다.’ 세희가 예쁘게 웃으며 내 입술에 쪽 키스해준다.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난다. 알딸딸한 취기가 몸을 감싼다. 

행복하게 취한 상태로 다시 세희와 손을 잡고 여름밤을 걸어서 지하철 막차를 탄다. 지하철 안에서 다정하게 나란히 앉아서 집으로 간다. 세희가 졸린듯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댄다. 세희의 손을 깍지끼워 꼭 잡고 눈을 감는다.



<끝>


댓글목록

북쪽바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북쪽바다 쪽지보내기 작성일

요즘 사실상 사귀는 것과 다름없는 사이랍니다.

오로라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로라싸 쪽지보내기 작성일

오피매니저와 밖에서 데이트 너무 부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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