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녀 어제 8시 천호동 대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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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로켓다안 쪽지보내기 댓글 22건 조회 1,660회 작성일 22-10-1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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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블라인드 라는 앱 아시나요?

직장 이메일로 회사 인증받아서 직장만 공개하고...익명으로 노는 앱 입니다.



어제 블라인드에....자기가 관급 나이트에서 꼬신 사람같은데

자기가 술이 만땅꼬라서 꼬셔서....누군지 솔직히 기억도 안나고


여자말론 주말에 천호동에서 보자고 약속을 잡았다고 하는데.자기는 기억도 없고

지금 지방인데.. 대신 나가실분!! 이라는 글이 올라오더군요


할것도 없고..보고 만나서 아님 말지머..라는 생각에 쿨하게 손들어서...

연락처 겟


대타루 8시 천호동 만남 다녀왔습니다



블라인드 남이 7시쯤 카톡 보내 조금 늦을것 같다 하고

업무용폰 말고 새컨폰이라고 제 핸드폰 번호 처자에게 알려주니..


제 카톡에 그녀가 친구로 뜹니다.

카톡좀 하다가  8시 약속을 8시30으로 늦추고,,, 만남 약속합니다



집에와서 주차장에 차 넣어놓쿠...

천호동으로 택시 타구 갔죠..

약속시간이 되어서 그녀에게 카톡를 보냈죠

 

저  (지금 천호동 6번 출구 앞인데 사람이 많네요.. 어떻게 알아보죠??)

그녀 (네.. 금방 도착하는데.. 전화드릴께요)


시간을 보니 8시 45분 살살 바람인가 싶기도 하구,,, 

한쪽 구석에서 6번 출구만 바라 봅니다

이쁜 걸들도 많쿠,,,

자꾸 눈 돌아갑니다


그녀  (지금다왔는데.. 뭐 입구 계신가요??)

저   (네 전 청바지에 베이지색 잠바...)


그녀 전화 옵니다...

(다 왔는데,.. 어디세요??)


저 ) 네.. xx앞인데요...

그녀) 아.. 그래요..


앞으로 얼굴에 분장 이빠이한 녀 쳐다보며 기냥 지나 갑니다


아~~ 감이 옵니다..

요녀 예사 개집이 아니듯..

냄새 납니다...


그래서 집으로 갈까 하다...

걍 쌩까구 기다립니다...


한 5분 지났나..

극장골목으로 쭈욱 들어오면 xxx 건물쪽에 있다고 오라하네요...

걍 걸어 갑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는 도중에 친구녀석에게 전화 걸어 놓습니다...

내가 자꾸 끊는 전화 하면 전화 달라라고 작전 짜놓쿠....ㅎㅎ


김밥천국 앞에서 그녀 만납니다..

그녀)  첨 뵙네요....

          생각보다 젊어 보이시내요...?

          나이가..?


저 )  네 사실 33살인데요...ㅠㅠ


그녀)    내...

          그럼....


저 )    뭘 그럼요...??


그녀)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셨잖아요...


저 )    네...

          (전 썡까고.. 옆에 있는 호프집 가자 했습니다)


그녀)  인상 씁니다...


저 )    왜요??

          싫으세요??


그녀)    그냥 조용한 곳 가서 맥주 한잔 하자고 합니다..


저 )  싫은데... ㅠㅠ


그녀)  앞장 섭니다..

            (첨 가보는 가게 처럼 여기 들어가죠)


저 )  말 없이 지하루 따라 들어갑니다


그녀)  가게 들어가서 맥주 마실수 있어요??

            (미친..  딱 확신이 옴니다.. 이냔 알바구나..아직도 이런짓을 하는데가 있따니..)


그녀)  졸라 설칩니다..

          조용하게 방에서 마셔요...

            (가게 분위기 싸구려 단란 스탈..)

            (입구에는 양주 킵 쌓아놓쿠.,,, 하튼 몇년 전에 당한 생각에.... 속으로 다짐합니다)


저 )  뭐 마실래....??

          (손에는 핸드폰으로 칭구녀석에게 전화 겁니다)


그녀)  걍 일단 맥주 마시자,,,,,


저 ) 그때 칭구넘 전화 옵니다..

        (씨X 왜케 전화가 늦어,,, 어떻게 됐어....?? 졸라 바쁜척,,,, 우왕을 떨었습니다)

        전화기 들고 밖으로 나가니 않아서 전화 하라고 하네요..

        걍 전화기 들고 홀로 나옵니다


그녀)  도망갈라고...??


저 )  있어봐..


저 )  칭구녀석에게 우왕 떱니다...

          (칭구 그 상황에 맞장구,,,, ㅎㅎㅎ)


저 )  룸 앞에서 그녀에게...

        (나 간다....)


그녀) 씨X 장난해...??

            첨부터 말을 하지....


저 )  누가 그럼 늦게 나오래....

        늦게 나와서 따로 다른 약속 잡았다고....ㅋㅋㅋ


그녀)  (씨X씨X,,,) 그럽니다


  워이터 같은놈이랑... 고녀 눈좀 봤습니다

  속으로 졸라 재미 있습니다

  고녀 나보고 앞장 스라고 말하고 뒤에서 졸라 욕합니다...

  걍 욱 할뻔 했지만....

  참았습니다.... (알고 따라 갔으니....ㅎㅎㅎ)


그녀) 계단 따라 올라오면서... 계속 욕합니다

          (씨X.. 생긴것 뭐 같이 생겨 가지고....)


나.. 한마디 합니다...

미안 좃같이 생겨서,,,,ㅎㅎ

그리고 웃었습니다


고녀 다시 지하루 내려 가더군요...

기냥 함 가게 앞에서 계속 기달렸습니다

고녀 않나옵니다...


한 10분 정도 지났나....

걍 집으로 걸어 왔습니다....



하튼... 내상은 아니지만..

고녀 같구 장난 못친게 좀 아쉽네요..



다들 알바냔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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