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글 쓰네요..ㅋ 저도 썰 한번 풀어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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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쌔비지 쪽지보내기 댓글 10건 조회 971회 작성일 17-09-22 01:41본문
준장, 소령, 소위분들 말씀하시는 자리에 저따위 하사 나부랭이가 끼어들긴 거시기 하지만...;;;
요즘 여기 게시판 읽으면서 저도 옛날 생각이 조금 나는군요.. ㅎㅎ
저도 한 때 미친듯이 유흥에 빠져서 살았었죠
8개월 동안 600만원 정도 탕진하고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 뒤로 발길을 딱 끊었습니다. ㅎㅎ
아무리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에도 결국 남는건 잔고가 줄어드는 통장 뿐이더군요.. ㅎ
그러다가 요즘 여기 게시판에 말씀하시는 것들을 보고 다시 불끈 불끈 솟아 오르는 욕구를 간신히 참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벌써 몇년 전 이야기 입니다.ㅎ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 보도 아가씨랑 잠깐 사귀었던 얘기를 들려드리죠 ㅎㅎ
개인 사정으로 직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끼리 그동안 수고했다고 회포도 풀 겸 회식 후 ㄴㄹㅂ에 갔습니다.
근데 그날따라 아가씨들이 안들어오더군요...
그러던 중 어느순간 갑자기 문이 똬악 열리면서 아가씨 한 명이 들어오는데,
미모의 아가씨가 들어옵니다.
술이 떡이 된 상태였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입을 털기 시작합니다. ㅋㅋ
저보다 누님이라시더군요 ㅋㅋ
아....근데 이 누님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습니다. ㅎㅎ 그냥 잘 들어줬습니다.
모두들 유쾌하게 놀고 ㄴㄹㅂ 타임 끝날 때 쯔음 2차를 제안하니
웬일인지 OK를 하더군요 ㅋㅋㅋ
근처 ㅁㅌ로 갔습니다. ㅋ
아....그러나 이 누님 여기서도 굉장히 까다롭게 굴더군요
안그래도 술이 떡이 된 상태인데 스트레스 받아서 중간에 죽어버렸습니다.
이대로 끝내긴 너무 억울해서 폰번호 달라고 해서 받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같이 밥 한번만 먹자고 졸랐습니다. ㅎ
계속해서 지극정성으로 톡을 보내니 제 노력이 가상했는지 밥을 먹어주시겠답니다. ㅋㅋ
드디어 약속날이 되었습니다. ㅎ
만나서 같이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맨정신에 볼려니 좀 어색하더군요 ㅋㅋ
밥먹고 맥주를 한잔 더 했습니다.ㅋ
적당한 타이밍을 잡아서 오늘 밤에 나랑 같이 있으면 안되냐고 물어보니 잠시 망설이다가 끄덕끄덕 합니다 ㅋㅋ
심장이 쿵쿵거리더군요ㅋㅋ
근처 ㅁㅌ로 들어가 쇼파에 앉아서 같이 담배 한대 피우고
먼저 씻고 나오라는 말에 구석구석 깨끗이 씻고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씻고 나오자 이 누님 샤워를 하고 나오시더니 제 옆으로 슬며시 옵니다.
잠시 그렇게 있다가 누님께서 슬며시 제 위로 올라오십니다 ㅎㅎ
이 누님 저번이랑 완전 다르시더군요. ㅋㅋ
암튼 그 날 이후로 시간만 있으면 만났습니다. ㅋㅋ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 상황으로 인해 오래 만남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ㅋ
어차피 이별이 전제 되어있는 만남이었지만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군요 ㅋㅋ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ㅋ
잘 지내려나...ㅎㅎㅎ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이상 하사 나부랭이의 허접한 썰이었습니다. ㅋㅋ
댓글목록
라들러님의 댓글
라들러 쪽지보내기 작성일
ㅎㅎ 좋은 추억이시네요. 전 오히려 번호 달라더니 공사 당할뻔 했죠 ㅠ
저도 맘에 드는 언니 만나면 밖에서 보고 싶은데 다 철벽 치니깐 ... 못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투자 할만큼
가치를 못느끼기도 했는데 ... ㅎ 부럽부럽
이느마님의 댓글
이느마 쪽지보내기 작성일ㅂㄹㅂㄹ
하늘저편에님의 댓글
하늘저편에 쪽지보내기 작성일ㅎㅎ~ 잘 보고 갑니다. *^^*
t리도사수님의 댓글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하사 나부랭이란 말은 접어두세요 그딴 계급 뭐가 중요하다고 ㅋㅋ
잊지못할 추억 스토리 젬있게 잘읽고 갑니다 그 누님이 선수였군요 ㅎㅎ
저도 노래빠 에피소드가 하나 있기는 한데..때되면 한번 풀어봐야 겠네요 ^^
쌔비지님의 댓글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리도사수님 에피소드는 항상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ㅋㅋ 아싸 팬한명 확보했다고 좋아라 해야 하는건가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욤 멋진 주말 보내세요 ^^
카르페디엠18님의 댓글
카르페디엠18 쪽지보내기 작성일멋진 추억입니다 부럽..
신뱅2님의 댓글
신뱅2 쪽지보내기 작성일지극정성 이었군요.. 저는 제풀에 나가 떨어졌을듯하네요..
우캬캬캬캬님의 댓글
우캬캬캬캬 쪽지보내기 작성일좋네요~!!
영원히사랑해님의 댓글
영원히사랑해 쪽지보내기 작성일잘읽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