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준비한 진급썰 올립니다 ㅋㅋㅋ(글이 또 기네요...ㅈ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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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쌔비지 쪽지보내기 댓글 18건 조회 828회 작성일 17-10-04 10:41본문
안녕하세요 ㅋ 요즘 회원님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1인입니다. ㅎㅎㅎ
고수님들 사이에서 유쾌한 시간을 보내니 하루가 참 즐거운 것 같습니다. ㅋ
별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이지만, 추석을 맞아 제 이야기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 ㅋㅋ
허접한 이야기지만 회원님들의 무료한 일상을 달래줄 겸, 심심풀이겸 읽어주시면 감사... ㅎ
오래 전 일입니다. ㅎㅎ
친하게 지내던 형님들과 오랫만에 만나 기분좋은 저녁을 거하게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뭐할까 하다가 남정네들이 모이면 뭐 딴거 있겠습니까 ㅋㅋ
바로 ㄴㄹㅂ으로 달리러 갔습죠. ㅎ
언제나 그렇듯이 보도 아가씨들 불러놓고 우리끼리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ㅋ
얼마 되지 않아 20대 아가씨들이 우루루 들어오더군요 ㅎㅎㅎ
형님들의 심사가 끝나고 OK 같이 놀자 하니까
일루와 하기도 전에 한 아이가 제 옆으로 쪼로록 와서 앉더군요 ㅋㅋ
오랫만에 좋은 형님들 만나 기분도 좋았고, 그 아이도 저한테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해주길래
옛다 기분이다 팁 몇 장 쥐어 줬습니다. ㅋㅋ
그러니까 얘가 저한테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질 줄을 모르더군요 ㅋㅋ
조물거리며 노래하며 술도 마시며...ㅋ
그렇게 유쾌한 시간이 마무리 되어갈 때 쯤, 이 아이가 고양이처럼 제 팔에 딱 달라붙어서 저를 꼬시기 시작하네요.
ㅁㅌ로 가서 정말 제 인생 손에 꼽힐 최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ㅋ
그 땐 젊을 때였고, 또 그 아이가 너무나 짜릿한 시간을 만들었던지라 한 번으로 끝내긴 너무 아쉽더군요 ㅋㅋㅋ
한번 더 하자니까 돈을 더 내야 한답니다 ㅠㅠㅋㅋ
술김에 이성을 잃어서 돈 찾아온다고 했죠 ㅋㅋ(미쳤었죠 제가...ㅋ)
현금을 뽑아들고 와서
제가 한번 더 하자고 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ㅋ
그런데 이 아이는 갑자기 표정이 안좋아지더니 침대 위에 앉아서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는 한참을 생각을 하더군요
"오빠 우리 그냥 같이 나가서 술이나 한잔 하자" 이럽니다 ㅋ
이미 형님들과 식사를 하며 혈중 알콜농도가 0.5% 이상 된 상황에서 ㅋㅋ
입에 음식물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오바이트가 쏠리더군요..ㅋ
나는 술 더 못마신다고 하고 나랑 ㅅㅅ하기 싫으면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ㅋ
그러자 이 아이가 오빠 번호는 알아가고싶다면서 번호를 알려달라더군요 ㅋㅋ
번호 알려주고 이 아이는 방을 나갔습니다.ㅋㅋ
담날이 되니 마치 어젯 밤의 일들이 꿈처럼 기억을 스쳐지나가더군요 ㅋㅋ
완전히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처럼 이 아이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ㅋㅋ
그 날 부터 이 아이를 찾아 헤메다니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끊임없이 이 아이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했으나
이 아이 정말 만나주질 않더군요 ㅠㅠ
약속 잡아놓으면 그날 펑크내는 걸 몇번이나 겪던 어느날...
프로필 사진이 한 장 올라오더군요 ㅋㅋㅋㅋ
남자친구랑 다정하게 찍은 사진....ㅋ
개쌍욕 하고 끝냈죠. ㅋㅋㅋ
한참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것도 다 추억이네요 ㅋㅋㅋ
그아이는 잘 살고 있으려나 ㅋㅋㅋ
허접한 이야기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댓글목록
도다이님의 댓글
도다이 쪽지보내기 작성일아..소설같은 이야기네요.. 누구나 그런 안타까운 추억은 하나씩 있으니..기운내십시요..
쌔비지님의 댓글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ㅋㅋㅋ워낙 오래전 일이라 이젠 안줏거리입니다 ㅋㅋ
비이류님의 댓글
비이류 쪽지보내기 작성일
허접한 이야기 치고는 재미난데... 얼른 진급 한번 더 시켜야겠어요.
다음 썰을 위해서... ㅋㅋ 화이팅!!
쌔비지님의 댓글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
오예~ㅋㅋ
얼릉 진급시켜주세요 형님~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ㅋ
강남백마걸스님의 댓글
강남백마걸스 쪽지보내기 작성일딱 읽었을때 보니까 꽃뱀냄세가 나더이다 작업맨트인걸 술먹어서 몰랐구나....돈은 아무때나 쓰는거 아닙니다...아구 아까워라~~
쌔비지님의 댓글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
ㅋㅋ저땐 무서울게 없었죠 ㅋ
나이도 어렸구 생각없이 돈쓰던 때라... ㅋㅋ 근데 저도 지금 생각하면 넘 아까움 ㅠㅠ ㅋ
미실누나를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런일 안당했을텐데 말예용~ㅋ
번리님의 댓글
번리 쪽지보내기 작성일와 길지만 잘봤습니다^^;
쌔비지님의 댓글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ㅋㅋ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용~ ^^ㅋ
t리도사수님의 댓글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이궁 ..노래빠가서 팁질도 줄다리기해야 한다는걸 느낌에 넘 충실 하셨었네..ㅋ
모든 여러가지 상황도 접해봐야 내가 더 발전 하는것이니까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하셔염 ㅎ
즐겁게 보고 갑니다 다음회 기다릴께요^^~♡
리도사수 유흥썰 4탄 건마버전 띄울려고 했었는데 나도 노래방버전 올려야긋네요ㅎㅎ
쌔비지님의 댓글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
ㅋㅋ 뭐 이젠 다 지나간 옛날 일인데요 ^^;;ㅋ
ㅋ 그때 저 말고도 다들 넘 분위기에 휩쓸려버렸던 것 같아요ㅋㅋ
일행들이랑 ㅁㅌ 층 하나에 쪼로록 다 들어갔더랬죠 ㅋ
담날 아침에 다들 퉁퉁 부은 얼굴로 근처에서 해장국 먹었던 기억이...ㅋㅋ
ㅋ사수님 유흥썰은 항상 애타게 기다리는 중입니다~
Aussie23님의 댓글
Aussie23 쪽지보내기 작성일와 전혀 허접하지 않은데요?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ㅎㅎ
쌔비지님의 댓글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요~^^ ㅋ
키라라아스카님의 댓글
키라라아스카 쪽지보내기 작성일역시 유흥쪽 즐기는 남자는 한번씩 비슷한 경험이 있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내용이 너무 길어서 작성 하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ㅎㅎ
쌔비지님의 댓글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
ㅋㅋ저아인 아직까지 제 맘속에 1순위 입니다ㅋ
평생 맘속에만 간직해야 한다는게 넘 슬프네요 ㅠㅠ ㅋㅋ
달콤이님의 댓글
달콤이 쪽지보내기 작성일리얼하게 잼있게 잘 봤습니다. 당시 아주 좋았던 느낌을 공감하는데 전형적인 보도걸이죠. 남자가 집착하는걸 싫어하고 일하면서 즐기는 그런 스탈.. 저런 언냐들은 그냥 한번보고 말아야 합니다. 지금도 맘속에 1순위라면 당장 지워버리길 바랍니다. 더 아름다운 1순위는 이 곳 에서 만드시구요.ㅎㅎ
쌔비지님의 댓글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
ㅋㅋ보도 아가씨들도 유형이 있군요ㅋ
역쉬 고수님들과 함께하니 오늘도 하나 배웁니다 ^^ㅋㅋ
저 아가씨 미련 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ㅋㅋ 걱정하지 마셔요~~ㅎ
영원히사랑해님의 댓글
영원히사랑해 쪽지보내기 작성일잘읽고가요.~~
text님의 댓글
text 쪽지보내기 작성일오늘도 행복합니다오..쩌네요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