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도사수의 유흥썰 제 4탄..잠시나마 맘속에 품었던 아이.(노래빠+건마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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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댓글 21건 조회 807회 작성일 17-10-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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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 .. 2015년 10월

장소 .. 노래빠

마지막 만남의 장소 .. 지금은 사라진 모 건마업소

이름은.. 현이

나이는..27


현이를 처음 만난건 회사 야유회 뒷풀이로 찾아간 노래빠 였지요

처음 만난 현이는 크게 이쁘진 않았지만 괜찮구나 하는 얼굴에 이쁜 몸매를 가지고 있던 전체적으로 봤을때 

노래빠에서 일하기 아깝다는 생각의 아이가 들어 오더군요..그렇게 하나둘 짝을 이뤄 시간을 보내려고 할 찰나 

이상합니다 이친구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더군요..알고보니 노래빠에서 일을 시작한지 채 3일도 않된 

아주 초짜중의 초짜였지요..


햐!~~아무리 유흥 좋아하지만 이런 경우 전 별로 진도 나가고 싶지 않기에 최대한 잘 맞춰주면서 이런곳에서 

일하면서 주의할점을 몇가지 알려주니 이런거 알려주는 사람이 처음이라며 반기면서 하는말이 않그래도 어제까지 

손님들의 노골적인 스킨십과 관계문의 때문에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꺼내 더군요..

화장실을 갔다 온다면서 노래빠 사장님께 물어보니(단골 노래빠라 잘알고 지냈음) 3일 되었지만 현이를 한번 본 

사람은 벌써부터 찾는 기미가 보이긴 하는데 착하고 순수해서 적응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요..

함께 놀던 업체 사장님께서 당신이 쏜다고 각자 파트너와 관계를 맺을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노래빠 시스템 알죠? 일정금액을 주면 그방이든 옆방에서 관계 가능한거...) 혀니에게 귓속말로 전합니다 

" 나 한번 믿고 돈 받어 아무일 없을꺼니까..빨리 가서 다른 사람이 방 잡기전에 빈방 잡아놔..."

정말 다행인가 일행중 두팀만 놀던방에서 쿵떡쿵떡을 나머진 빈방을 찾아 떠났고 우리 둘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지요 왜 이런곳에서 일을 하냐부터 넌 이런곳이 않어울린다등... 결론은 돈이더군요.아버지가 자기명의로 

만들어 버린 어마어마한 빚....그래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낯설은 지역으로 혼자 이사를 와 일을 시작하게 

된거랍니다.. 뭐 사실일지 거짖일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까웠지만 제가 뭐 도울수 없는거기에..

방을 나와 합류를 하려던중 카운터에서 음료하나 훔쳐 마실라고 가던길에 사장님이 뭍습니다..

" 너 어떻게 꼬셨길래 절대 않넘어가던 아이를 한번에..."  "비밀입니다.. ^^" ㅋㅋㅋ


암튼 만남을 계기로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연락처를 주고받고 틈틈히 연락도 하면서 밥도 함께 먹는 사이 까지 

발전을 하게 되고 그녀를 보고자 혼자 노래빠를 찾아 그녀와의 오뭇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었지요..

여기서 잠깐 혀니와 몸을 섞었을 까요? 아니요 단둘이 밥을 먹고 술을 마셔도 빠에서 만나서 놀더라도 키스 포옹과 

같이 간단한 스킨십 외에는 절대 아무짖도 않했습니다..왜냐하면..그때에는 혀니가 완전히 넘어 올때까지 참고 

기다리자 때를 기다렸거든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혀니의 마음을 열어 갔었지요..아시죠 여자들의 심리..세심함...ㅋ 


그렇게 시간이 흐를때쯤 혀니가 일을 일찍 끝내고 술한잔 하는데 약간 취했는지 혀니가 그러네요

그냥 옆에서 말도 잘 통하고 자기 이야기도 성심성의껏 들어주고 관심있게 챙겨주는 모습들에 마음이 점점 간다고..

시간이 지나 취한 혀니를 모텔로 델고 갈수도 있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 집 델다 줄테니 가자고 하곤 

처음으로 혀니가 혼자 살고 있던 원룸을 들어가 봅니다. 우연찮게 집 비번도 캐취 ^^:;;;;

여기서 다시한번 늑대가 될수 있었지만 혀니를 집에 뉘어 주고는 과감히 나와버리죠 ㅋ..(왜? 대의를 위해...) 


그리고 12월에 추운 겨울이 왔을 때쯤 매일 같이 연락이 오던 아이한테서 하루종일 연락이 없습니다..

전화도 않받고 문자를 보내도....슬슬 걱정이 되려고 하는 찰나. 전화가 옵니다.

" 오빠 나 아파.." 

몸살 기가 있었는데 그냥 쉬쉬 하고 노래빠로 일하러 갔다가 제대로 몸살 감기를 심하게 걸렸더군요 

술도 잘 못마시고 몸도 약했지만 빚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돈을 벌어야 한다면서 강행군을 하다가 그리 된거지요..


업체좀 갔다 온다하고 회사를 나와 혀니가 살고 있는 원룸으로 가보니 누워 있는데 열이 장난아니더군요. 

바보같이 죙일 굶고 약이 라고는 약국에서 사온 딸랑 한가지..바로 대충옷을 입혀 병원 응급실로 델꾸 가서 링겔을 

투여합니다..약이 어느정도 들어가니 정신이 조금 드는지 이야기를 잘하네요..

" 누군가가 옆에서 이렇게 나 챙겨주는거 처음이야.." 이렇게 말을 하면서 글썽거릴려고 하는게 보이길래..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하지마러.." 좀 맞고 있으라고 하고선 잠깐 회사좀 가따 온다고 하고는 바로 병원을 나와 

마트로 가서 장을 대충 보고 혀니가 살고 있던 집으로가 저녁을 준비해 놓습니다..

(회사엔 현지퇴근 통보.. ㅡ.ㅡ;;; 지금 생각하면 미친짖이였죠.)


미역국..계란찜..불고기..그리고 혹시 몰라서 죽도 한그릇 삽니다..

그리고는 작은 락엔락 통 3개를 사서 죽을 3등분을 해놓은 후 다시 병원으로 혀니를 델러 갑니다..

생각보다 링겔의 힘이 좋았는지 기운을 차리더군요 주사를 다 맞고 차에 태워 집으로 델고 와서는 미리 준비해 

놓은 것들을  내놓습니다

" 늦었지만 이거라도 먹어..죽은 밥 못먹을까봐 샀구 양이 많을 까봐 먹기 좋게 조금씩 덜어 놨으니깐 데워서 먹고.."

처음에는 이게 몬가 그렇게 보던 아이가...두눈에서 눈물을 주르륵 흘리더군요... 

그렇게 조금 늦은 저녁을 먹이고 약을 먹인후에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혀니가 한마디 하더군요

" 오늘 나랑 같이 있으면 않돼? 같이 있고 싶은데.."  

그렇습니다..그날이 온거지요...

그렇게 기다리던 혀니와의 뜨거운 잠자리를 하게 됩니다..급할 것도 없었고 서두를 필요도 없었습니다..

아주 천천히 그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고 느끼고 싶었습니다..그렇게 한타임이 끝난후..다시 또다른 한타임이 

흐르면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자연스레 만남을 가졌지요 노래빠에서 모텔에서 혀니의 집에서..


그러던 어느날 혀니가 술한잔을 하자고 하더니..건마계열 쪽으로 자리를 옮길 고민을 한다고 하네요...

같이 일하는 언니였나 누군가가 꼬셨더군요 같이 가자고..

반대는 했지만 벌써 생각이 넘어 갔기에 제가 반대 한들 의미가 없더라구요...

결론은 돈이 우선이다 보니....대신 자리를 잡으면 알려 달라고 약속을 합니다..

그리곤 얼마후 정말 건마로 자리를 옮겼고 보고 싶다며 연락이 오더군요 

혀니를 보기 위해서는 업소 방문을 해야만 했죠..

옮긴 곳은 모지역 역주변 오피스텔..오랜만에 만난 혀니 그리고 폭풍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내가 오피를 온건지 건마를 온건지..그렇게 몇번의 만남이 이뤄지며 시간이 흐를때쯤...오랫동안 지속될것 같았던 

사이는 혀니가 조금씩 변해가면서 점점 이별이라는 갈림길에 들어섬을 느낍니다..어느날은 혀니가 그러더군요..

지금의 나와 예전의 나를 비교 해봤는데 내가 봐도 너무 변한것 같다고..내가 짊어지고 있던 금전적인 빛들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내 시중에서 만져 보질 못할 액수가 생기는걸 보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모든 할수 있다는 걸 

보면서 돈의 무서움이 느껴지면서 돈의 맛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은 없었고 

막을수도 잡을 수도 있는 위치가 아니더군요..그래서 저도 연락을 멀리 하기 시작했던 어느날 부터인가 

혀니가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업소도 그만 두었더군요.

지지베 이야기라도 해주고 사라지면 좋았을껄 내가 업소에서 일하면서 이렇게 하면 남자들이 좋아할거라는걸 

알려준 서비스가 얼마나 많은데 고마운줄 모르고 ㅋㅋㅋ...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하지만 잘 살고 있을거라 믿고 싶네요.. 

쓰고 보니 뭐이리 길고 긴지... 죄송함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이상 허접한 썰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넘 길었네요..죄송합니다.. 


제 5탄 예고.. 키방?건마?오피? 휴게? 아니면 지금껏 유흥에서 만남 특이한 실장님들? ㅋㅋ

               중에 하나 올릴께욤..ㅎㅎ

댓글목록

야리님님의 댓글

no_profile 야리님 쪽지보내기 작성일

잘보고갑니가~
저는 특이한 실장님 썰이 더 궁금하네요~ㅋㅋㅋㅋ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잘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야리님 의견 참고할께욤ㅎㅎ

비이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비이류 쪽지보내기 작성일

허접한 썰이 이정도면... 작가 하셔도 될만큼 푹 빠져서 봤습니다. 다음 썰은 안허접하게 써주세요. ㅎㅎ
그래도 세세하게 기억하시는걸 보면 맘 많이 쓰신듯. 부럽네요. 저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좀... ^^;;;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ㅋㅋㅋ 그리 젬나나? 푹빠질만큼? 구덩이 파놨다고 하더니만 혹시 벌써 들어가 있는건 아니고?
업무시간에 일하긴 싫고해서 내일 올릴려다가 오늘 올림 ㅎㅎ
좋게 봐줘서 고마워요^^!~~~~

번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번리 쪽지보내기 작성일

잘봤습니다. 정양을 많이 쏟은신거 같아요.
투자한 만큼  다돌려 받으신거 맞죠.?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정이 많이 갔었던 아이였죠..유흥에 유자도 모르던 아이가 돈 벌겠다고 첫발을 디딜때부터
변해가는 모습을 옆에서 쭈욱 지켜 봤던 사람으로서 ㅎㅎㅎ
투자라...글쎄요..크게 손해본건 없는것 같네요^^ 엮으로 받은것도 있다보니 ㅋㅋㅋㅋ

에딕님의 댓글

no_profile 에딕 쪽지보내기 작성일

정말 멋진 러브스토리네요ㅎ시간가는줄모르고 읽었습니다. 연락이 갑자기 끊겨서 아쉽겠지만 좋은 추억이겠네요^^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멋진 러브 스토리 인가요?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남백마걸스님의 댓글

no_profile 강남백마걸스 쪽지보내기 작성일

이긍 착해빠져가꼬~~~~그래도 그 현이라는 아가씨도 오빠에겐 한땐 진심이었네요
돈이 사람을 그렇게 망가뜨리니 사람은 죄가 없습니다.....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착해 빠진건가? 그런사람 있잖아요 왠지 챙겨주고싶은 사람..키다리아저씨같은?ㅎ
뭐래ㅋㅋㅋ..
역쉬..실땅님은 핵심을 잘 간파해ㅎㅎ^^..

쌔비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

우왓 ㅋㅋㅋ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작!!!! ㅋㅋ드디어 나왔군요
사수님 문장력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ㅋㅋ
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에 눈물이 또르륵....ㅠㅠ
변해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시면서 마음이 싱숭생숭 하셨겠어요
근데 그렇게 가깝게 지냈는데 연락없이 사라진건 좀 너무했네요....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정기 구독자도 아니고 무신 신작 타령이얏 ㅋㅋㅋㅋ
울지마라요 그리 슬픈 이야기도 아니구만 감성팔이 놀이 하지말곳 ^^;;;
인연이 아무래도 거기까지 였는지 모르징..후회하진 않오..예견된 일들이였으니까 ㅎㅎㅎ

얼짱옹기종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얼짱옹기종기 쪽지보내기 작성일

다른길을 인도해줘더라면  아마 그는 다른인생을 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인생 멋지게 사시네요ㅎ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한사람의 인생을 다른 누군가가 설계하고 이끌어 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죠..
그사람을 책임질 마음이 아니라면 ^^;;;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어느 누구나 그렇게 살고 싶은건 당연하긋죠? ㅎㅎ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Aussie23님의 댓글

profile_image Aussie23 쪽지보내기 작성일

완전 몰입해서 읽었어요 ㄷㄷ... 이러시면 제 진급 기념 썰 준비가 더더욱 힘들어진단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호두얌...젬났오? ㅋㅋ 젬나게 봐줘서 고마워 ㅎㅎ
부담 갖지 말고 맘편히 올려 기다리고 있을께 허나 넘 오래 기다리게 하진 마로...
누굴...까먹을지 몰라..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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