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경찰서 다녀온썰 !~~~(단속걸린거 아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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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댓글 12건 조회 767회 작성일 19-03-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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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날 보험사로 부터 엄청 전화가 오길래 않받고 버팅기다
뭔일인가 싶어 받아보니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내에서
제가 남의 차를 고의로 긁어 놓고 조치도 취하지 않은체 도망갔다는
뺑소니 신고가 접수 되었다고 경찰서로부터 연락이 왔답니다(황당 시작)


담당경찰 연락처를 받은후 연락을 취해보니
사건시간이 제가 회사에서 띵까띵까 할 시간이더군요ㅋㅋ(황당이 최고조임)


넘 황당해서 저 확실하냐.. 내차 맞냐고 제차 물으니 맞다고 방문하라고

하길래 경찰서로 냅다 가봅니다..

딱봐도 새내기 신참 여형사더군요...(그와중에 봐줄만 했음 커흠!!!)


CCTV를 보여주는데 아무리 봐도 제차형상이 아닌데
제차랍니다 무조건 제차랍니다 번호판 확인도 다한거라도...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아래를 내리찍고 있던 화면을 보여주더군요.

  이젠 황당을 넘어서 어이없음 만랩찍음)

번호판찍힌 화면이나 다른 화면 보여 달라니 그건 아파트에서
확인하고 와서 연락을 한거라고 지금은 없다는 이 황당한 발언...
(님 경찰 맞죠? 라고 묻고 싶었지만...참음)


거두절미 하고 내차끌고 왔으니 접촉부분 흔적유무 확인하자고
제가 직접 여형사 끌고 경찰서 주차장으로 고고!~~

어머나? 너무나도 깨끗 흔적하나 없더군요..ㅋㅋ
봐라..내차 맞나 눈열심히 뜨고 살피더니 선배로 보이는 형사가
다가오더니 다시한번 훌터 본후 하는말
"차량 검색 제대로 한거 맞어? 이차 아닌데.."

혹시 몰라 범퍼 휀다부분 다찍어갑니다
그리곤 들어가시면 된다고...


은근 화가 올라오길래 퇴근하자마자 바로 아파트 관리소로 가서
CCTV부터 훌터 봅니다..

"몇월몇일 몇시부분 0동 몇라인 CCTV좀 보여주세요.."

헐...헐..

아무리 봐도 제차가 아닌 구형모델 입니다(제차는 쏘렌토임)
순간 여형사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당췌 뭘보고 내차라고 한걸까..

오기가 생겨 그차량의 동선을 엮으로 추적추적 CCTV를 돌려보니
후문쪽에서 들어오는 순간 번호판이 어설프게 딱 찍히는걸 캡쳐..

총 5장의 사진을 캡쳐후(차량 앞, 뒷, 옆, 번호판, 운전자)
여형사에게 보낸후 전화를 하니...

여기서 부터 상황이 웃기게 돌더군요..

"저기요 형사님 당췌 뭘 보고 제 차라고 자신하시고 번호판
확인까지 하셨는지 모르겠지만...이건 아니지 않나요? "

그랬더니 횡설수설 미안하다며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운전자가 누군지 알듯 싶어 정보까지 좀 보내 주었더만
답장이 오더군요
"방금 통화했습니다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렇게 ㅋㅋㅋㅋ


어떻게 된게 형사라는분이 일반시민보다 수사능력이 떨어질수 있는건지 원..

참 어이없더군요 아..

피해차량은 아우디인데 피해차량 사진을 보니 제대로 긁어 놓았더라구요

아마 금액좀 나갈듯 보였습니다


암튼 글이 길어졌네요 ^^;;

젬도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낚이신 분들 죄송합니다 ^^;;;;;


모두들 안전운전 하시고 늘 즐달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빌께요 ^^


댓글목록

하늘저편에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저편에 쪽지보내기 작성일

ㅎㅎ~ 저도 예전에 그런 일로 간적 있습니다. 그때는 남자였는데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더군요.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오!~~ 저랑 같은 경우가 있으셨군요..
암튼 경찰서는 갈곳은 아닌가 봅니다
이상하게 맘 한쪽이 구려여 아주 ㅋㅋ

마츠타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츠타쿠 쪽지보내기 작성일

만약 일본이면

이거 어떻게 책임질 거냐

하면서 한번 주는신으로 전전개되는

야동 나올듯

t리도사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ㅋㅋㅋㅋㅋ 말되네요
워낙 그런 유사 작품이 수두룩 하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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