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결혼의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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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골드망토 쪽지보내기 댓글 5건 조회 556회 작성일 19-07-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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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말하다가 나온 얘기네요  

여자애들하고는 결혼 대화를 잘안해서 모르겠고 20대후반 30대초 남자들이 결혼을 안하는 이유에 대해 대체적으로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1.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게 너무 많아졌다

과거처럼 아이만 바라보고 직장생활하면서 살 필요가 없어졌다 해외여행다니고 클럽다니고 게임하고 취미활동하고 등등 아이의 행복을 위해 이 모든것들을 포기하거나 축소시키면서까지 결혼해서 애를 낳고싶진않다

 

2. 결혼하고 나서 후회하는 지인이 많다

제 주변에 결혼한 지인중 정말 대다수가 후회를 하면서 살더라구요  뭐 말은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둘은 알콩달콩 잘 산다고 하더라도 그건 논외이고 일단 바깥으로 표출하는 것이 대부분 자유가 없어졌다 입니다   결혼하기전엔 혼자서 자기전에 유튜브도 보고 쉬는 날 졸리면 자고 했는데 그런 자유가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이것 또한 배우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리 프리해도 어느정도의 자유는 없어지는거 같습니다

 

3. 그래도 애 보면 행복하다

이 말은 아기를 낳은 지인들이 하는 보통 말이네요 근데 저처럼 결혼안한사람은 아기가 주는 행복과 그에 따른 부수적인 고통 (금전적, 행동제약 등) 보다  차라리 결혼안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가 더 행복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4. 맞벌이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정부쪽에서 아이돌봄 서비스, 유아보육 무료, 아동수당 지급  등등 여러복지정책을 통해 신혼부부를 도와주고 있는데요 사실상 키우면서 드는 금액은 별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기서 아낀 돈으로 비싼 옷을 사준다던가 더 좋은 영양제나 음식을 먹인다던가 어떤식으로 가든 저건 그냥 부수적으로 도와주는 것 뿐이죠 그리고 직장 잘 다니던 사람이 애키우다가 다시 직장 들어가서 열심히 돈벌어다준다?   드물더라구요  그냥 애키우는게 좀더 편해졌다뿐이지 대부분 다시 일안가고 집에서 놀더라구요

이것도 지인들의 경우입니다 혼자사는 중소기업다니면서 월 실수령 220받는 친구, 비행기조종장교로 혼자 일하면서 결혼해서 애키우는 실수령 350받는 친구  

적금으로 보나 여행으로 보나 취미생활을 보나 혼자사는 친구가 훨씬 여유롭고 행복해보였습니다

 

5. 이 모든걸 따지게 된 순간부터 저출산 저혼인은 확실하다

 그냥 좋은 여자 생기면 결혼하고 아니면 맞선이라도 봐서 나이차면 결혼하고 그랬던 시절과 확실히 다릅니다 

지금 결혼하는 지인 대부분은 여자친구나이(20대후반~30대초)가 많아지면서 어쩔수없이 결혼을 택하더라구요  결혼을 하러가기 직전까지도 술마시면서 지금도 혼자살고싶다 근데 지금 놓치면 평생 결혼 못할꺼같아서...  

 

UU 형님들은 어떤가요?  

저도 실상 요즘 결혼에 대해서 고민이 생겨서 이렇게 제 생각을 덧붙였네요  

저건 그리고 서로의 집안없이 순수 배우자와의 개인관계에서 나온 고민이지 집안고민까지 껴있는 친구들을 보면 얼굴이 죽상이 되있더라구요  

참 저는 그래서 결론은 저 모든걸 생각하면서까지 결혼을 하고싶다면 할거같습니다  

근데 그게 어렵네요 


세상사 천태망상 잘 즐기며 사시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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