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생각차이 큰 ‘오럴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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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금천에르메스실장 쪽지보내기 댓글 6건 조회 494회 작성일 19-11-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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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과거와 비교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실제 상담을 하다보면 부부의 성 시각 차이로 트러블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중 하나가 오럴 섹스입니다. 오럴 섹스를 거부하는 여성의 대부분은 전통적인 가정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완벽주의나 청결지수가 높은 여성입니다.


이런 배경을 성과 관련지어 생각하기 어려운 남편들은 다양한 매체에서 얻은 성정보를 설레는 마음으로 아내에게 한 수 가르쳐 주며 실습을 하다 문제가 시작됩니다. 오럴섹스와 관련한 트러블이 특히 많은 시기는 성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결혼초나 이미 성생활이 몸에 익은 중년 부부들입니다.

그 동안 별 문제없이 살아오다 오럴 섹스 때문에 병원을 찾은 중년 부부가 있었습니다.

“요즘 성 관계를 할 때의 느낌이 예전만 못해서 아내에게 오럴 섹스를 요구했어요. 그런데 그 뒤 아내는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면서 옆에 가는 것조차 싫어하는 거예요.”

남편의 하소연에 부인이 화난 표정으로 “남편이 꼭 무슨 변태 같아 혐오감까지 느껴진다”며 되받았습니다. 오럴 섹스에 대한 남성과 여성에 대한 견해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입술이나 혀로 남성의 성기를 애무하는 구강 성교를 펠라치오(Fellatio)라고 하는데 남성들이 이것을 받고 싶은 첫 이유는 압박력과 흡입력 때문입니다. 이 쾌감은 여성의 질에 삽입하는 감각과는 달리 한 번 받아보면 다시 받고 싶을 정도로 유혹적입니다. 펠라치오를 원하는 두번째 이유는 자신이 아내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입니다. 남성이 가만히 있어도 아내가 적극적으로 리드하기 때문에 남편이 느낌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 밖에 여성이 남성의 페니스를 터치해주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도 흥분을 더하는 요인입니다.

이에 반해 여성들이 펠라치오를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속이 메스껍다는 겁니다. 남성 성기가 여성의 입으로 들어가면 꽉 찬 느낌 때문에 숨을 쉬기도 힘들고 토할 것 같다고 합니다. 흥분이 고조되면 더욱 입안 깊숙이 넣기를 바라는데 이때 메스꺼운 느낌은 더하다고 합니다. 펠라티오가 불결해서 싫다는 여성도 많습니다. 남성의 페니스에서 정액이 분출되는 것 못지않게 소변을 보는 곳이라는 생각 때문에 이를 입에 넣는다는 것이 왠지 찜찜하고 병에 감염될까 두렵다는 겁니다. 성기를 빠는 행위 자체가 짐승 같아서 싫다는 여성도 없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남성들은 펠라치오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내가 싫어하는 것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부부 간의 친밀감은 서로 나눠야 할 상호 작용이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함께해야 하는 것은 애무하는 방법, 횟수, 주도권, 그리고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잘못된 성지식과 막연한 선입감만으로 거부를 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펠라치오를 원하는 남편을 변태로 여기는 여성도 사실에 근거하기보다는 성 테크닉 미숙과 성 지식의 부족 그리고 왜곡된 성문화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펠라치오가 오직 남성을 위한 것이고 여성은 단지 성적 도구로 여겨진다면 이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지요. 그러나 이것이 성생활에서 여성이 주도적으로 남성을 컨트롤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고, 또 사랑하는 남편에게 줄 수 있는 귀한 선물이라면 생각을 바꾸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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